[Think] 2025년 회고 및 2026년 목표

지난 25년의 한해는.
25년은 바빴다. 해야할 일은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책임져야 할 일도 많아졌다. 시간이 갈수록 삶이 쌓여가고 있다는 걸 실감하는 한 해였다.
내 삶의 일부인, 첫 회사를 떠나며
희망퇴직 있던 일로 반년 후, 결국 나도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사랑하면 안된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첫 회사였고, 20대의 끝자락까지 함께한 곳이였다. 사회 생활을 배운 곳이였고, 지금의 나를 만든 시간들이 쌓여 있는 공간이라서, 짝사랑에 가깝게 회사를 떠올린다.
25살에 입사해서 30살이 될 때까지 약 5년간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냈다. 일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던 꽤나 행복한 시간이였다.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었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했다. 개발자, 직장인으로서 첫 발걸음을 배웠고 어른으로서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그 곳에서 배웠다.
나는 '소속''이라는 가치가 삶에서 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믿는다.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정체성이 있다는 것은 큰 안정감을 준다. 그렇기에 취업을 준비할 때/백수라는 삶이 힘든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금 돌아보면, 개발자로서나 직장인으로서 언제나 최고의 결과를 냈다고는 말하기는 어렵다. 성장한 지금으로서 보면 아쉬운 지점도 분명이 있지만, 그럼에도 부끄럽게 일하지는 않았다. 잘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받은 것 이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셀러 업무의 마음가짐
내가 생각하는 이커머스는 크게 구매자, 상품, 판매자로 업무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내가 속한 팀은 판매자에게 가장 밀접하게붙어 있었고, 판매자를 위한 팀이였다. 셀러 도메인은 여러 도메인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장점도, 아쉬움도 공존하는 영역이였다. 명확한 주문/배송 등과 달리 복합적인 지식과 의견이 요구되는 영역이라고 느꼈다.
5년 동안 판매자 플랫폼을 책임지며 개발하다. 로그인, 계정, 이벤트 등 다양한 도메인을 다뤘고, 판매자와 연결된 수많은 서비스를 처리했다.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 데브옵스까지 필요하다면 영역을 가리지 않았고, 필요하다면 스크립트로도 하나씩 짜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도메인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일했고, 적은 인원 속에서 판매자 업무를 감당하기 위해 노력했다. 타 이커머스 대비해서 셀러 서비스는 괜찮다는, 목표가 있었다. 그 목표를 함께 고민하고 같이 일했다. 끊임없이 레거시도 개선하면서, ESM 페이지를 다듬고 로그인 시스템부터 판매자 시스템, 이벤트 시스템까지 전반을 새로 다듬었다. 입사할때 80%의 코드가 .NET과 Vue 였는데, 퇴사할때의 대부분 프로젝트는 Java와 React로 전환했다. 프로젝트 업무와 운영 업무 또한 동시에 많이 진행했다. 항상 Jira 티켓을 40개 이상 들고 있었고, 동시에 1~3개의 프로젝트를 병행했다.
개발 외적으로도 많이 했다.
입사 당시의 마음가짐은 아직도 마음속에 있다. "개발 실력이 부족하니, 할 수 있는 다른 일은 전부 해보자." 그래서 개발 이외의 일에도 적극적으로 손을 들었고, 이 경험 자체가 소중한 자신이 되었다.
입사 초기에 기술 블로그를 만들어보자는 분위기가있었고, 그 흐름 속에서 기술 블로그를 같이 만들었다. 함께한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었고, 여러 구성원들이 콘텐츠를 써 주면서 블로그는 빠르게 성장했다. 매년 10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고, 이후 공채에서 "기술 블로그를 보고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또한, 기회가 되어서 코딩 테스트 문제 출제 위원도 같이 했다. 직접 문제를 내면서, 난이도를 조절하고 여러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물론 한번 문제 너무 어렵게 내서, 욕이란 욕은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지나가보니 너무 좋은 경험이였다.
인사팀이나 채용팀, 홍보팀과도 많은 일을 같이 했었다. 회사 이름을 검색하면 아직 내 이름이 꽤 많이 나온다. 라이브 촬영, 유튜브 출연, 기사 등 다양한 경험을 했고, 내부 세션도 두 차례 진행했다. 신입 입사자를 대상으로 이야기할 기회도 있었고, 인사팀과의 협업을 통해서 조직 운영의 어려움도 간접적으로 느꼈다. 해커톤 행사 등을 준비하면서도 개발자로서 하기 힘든, 외부 출장이나 공간을 준비하는 작업도 좋은 경험이었다.
동호회 운영도 했다. 신생 동호회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정말 즐겁게 활동했다. 대략 60-70명 정도 였는데, 같이 스키장도 가고 놀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경험 또한 너무 소중했다.
퇴사를 앞두고는 사내 기술 도서관을 만들었다. 비용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였지만, 책과 책장을 기부받아 시작했고, 대부분의 책은 내 개인 책들로 채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게 일종의 선물처럼 주고 싶었다. 나가기 전의 작은 시도였지만, 회사 분위기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다.
고마운 회사.
이 모든 과정 덕분인지, 회사로부터 많은 배려를 받았다. 2년마다 진급했고, 정말 빠른 속도였다. 내 능력보다는 사람복과 운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 믿는다.
퇴사 메일을 쓰다보니 약 140분에게 메일을 보냈다. 미처 인사드리지 못한 분들도 있어서, 아쉬었다. 정말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하고, 능력에 비해 좋은 축복을 받았다.

여전히 감사하고, 언제나 기억 속에 있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이직이 답이였다.
24년부터 계속 고민하던 문제였다. 왜 이직을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나는 회사에 큰 불만이 있던 사람도 아니고, 돈에 대해서도 크게 불만을 느끼지 않았다. 회사에서도 많이 챙겨주었고, 덕분에 큰 부족함 없이 만족하면서 살았다.
이직의 가장 큰 이유는 도전이였다. 지금은 내 세계를 확장할 시점이라고 느꼈다. 나는 삶에서 적절한 스트레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은 스트레스를 받을 시간이라고 믿는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지금 힘들지 않으면 나중에 더 힘들어진다고 생각했다. 특히, 지금 나가지 않으면 더 이상 나갈 수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 더 빠르게 시도하고, 더 빠르게 성과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스스로를 외부에서도 증명하고 싶았다.
회사의 내부적인 부분도 이유가 있었다. 팀이 두 번 해체되었고, 회사의 상황도 점점 어려워졌다. 초기부터 함께 일하던 사람은 모두 떠났다. 시장의 상황에서도 점점 더 성장 동력을 잃어갔다.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되면서도, 한계를 느꼈다.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대류를 바꾸지 못한건 아쉬웠다.
토스에 합류하게 되면서,

언젠가 한 번쯤은 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회사인 토스에 합류했다. 현재는 토스 커머스 조직에서 일하고 있고, 기존에 주로 담당하던 셀러 영역에서 상품 도메인으로 업무 범위가 확장되었다.
셀러와 상품은 생각보다 많이 달랐다. 그동안 알고 있던 커머스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도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나 도메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분명했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상품 도메인은 특히 관심사도 다르고, 이슈의 성격 역시 다르다. 데이터의 양과 정합성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많고,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기술적으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가끔은 잘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라는 생각도 든다.
토스에는 기술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각자가 주체적으로 일하고, 혼자서도 일을 완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문제가 생기면 오래 끌기보다는 빠르게 판단하고, 일을 진행하기 위한 방향으로 조직이 움직인다.
내가 토스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

토스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이 회사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토스에 합류한 시점의 나의 강점은 커머스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규격을 정리하는 일이다. 흩어져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조금 더 체계화하는 작업은 내가 비교적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기술적인 깊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그래서 꾸준히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개발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정리하고 구조를 만들며, 개발·기획·디자인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맥락을 설명하는 ‘통역관’의 역할에서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토스의 조직과 서비스는 빠르게 변하고, 그에 따라 담당자 역시 자주 바뀐다. 이 과정에서 기존 맥락을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업무가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흐름을 정리하고 맥락을 이어주는 역할은 내가 챙길 수 있고, 비교적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회사에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책임감이다. 언제나 책임감을 가지고, 무너지지 않고, 맡은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눈에 잘 드러나지 않더라도, 그 자리에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토스에서도 좋은 사람들 덕에
운이 좋게도,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토스에 와서도 팀 분들, 그리고 옆 팀 사람들 모두 함께 일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고,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손을 내밀어 주는 분들이 많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나 기술적으로 어려운 지점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하며 배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전 회사와 지금 회사를 거치며 느낀 점은, 나는 목적 조직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전 회사에서도, 지금 회사에서도 기획 조직과 함께 일하는 과정이 즐겁다.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고, 구체화하고, 다시 정리하는 그 과정 자체가 나에게는 꽤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일이다.
개인? 가정의 삶 챙기기
토스에 와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일과 가정의 균형에 대한 문제인 것 같다. 물론 확실히 느끼는 것은 토스도 사람 사는 곳이다.
가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업무 강도가 높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내가 과연 잘 해결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그리고 이 고민에서 함께 잘 챙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느낀다.
하반기에는 결혼 준비로 꽤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하나씩 준비를 하다 보니, 조금씩 어른이 되어간다는 느낌도 든다. 최근에 대기업 서울에 자가 있는 김부장이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봤는데, 문득 나는 그 하위 버전인 경기도 자가에 있는 박과장 쯤 되는 것 같다.

(최근 경북대학교에 진로 발표를 갔다왔는데 이 주제로 써먹었다.)
새로 들어갈 집은 인테리어를 하고 입주하다 보니, 챙길 것이 생각보다 많다. 기존 집을 정리하는 일과 동시에 중간중간 목돈이 들어갈 상황도 생기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줄어든 순간들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둘의 삶은 즐겁다.
그럼에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 토스로 넘어오기 전에는 일본으로 함께 여행을 갔다왔는데, 일반적인 여행지도 많이 갔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진격의 거인 박물관을 가기위해서 동선이 겹치는 투어를 예약해서, 맥주 공장 대신에 호다닥 진격의 거인 박물관을 보고 왔다.

나는 T1 팬이라서, T1 홈그라운드 경기도 갔다오고, 여자친구는 축구를 좋아해서 넥슨 레전드 매치를 같이 갔다왔다. 스포츠를 같이 보는 경험도 혼자가 아닌 둘이니 더 재밌는 것 같다.

제주도에도 자전거 일주를 가겠다고 갔다왔는데, 평소 자전거를 타지 않다보니까 하루 100km 타고 그 다음날에 뻗어서 실패했지만,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까 싶기도 한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되니까, 시간은 아직 많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해볼려고 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 또한 성공의 과정이기에.!
연말에는 같이 대만을 놀러 갔다. 스튜디오 촬영 대신 대만으로 가서 스냅 촬영을 했다. 여행을 겸해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부담이 적은 가격이라서 재밌었다. 그리고 그 사진자체도 너무 잘 나와서, 정말 재밌는 여행이였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 되니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더 자주 움직이게 된다.
삶은 여전히 즐겁고, 그 안에서도 많은 행복을 느낀다. 세상은 많이 바뀌지만, 그 변화의 과정이 일과 가정 둘다 너무 즐거운 일들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26년에 들어서.
더 좋은 결과, 더 많은 성과, 생산성을 위하여.
올 해의 가장 큰 목표는 토스에서 더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시니어로서 역할을 해내면서 동시에 주변 사람들까지 잘 챙기는 것이다.
작년에 내가 가장 중요하게 잡은 키워드 중 하나는 확장성이다. 지난 5년 동안 셀러 도메인에서 일해왔고, 이번에는 아예 상품 쪽으로 영역을 옮겼다. 작년 말부터 검수 업무를 중심으로 상품 관련 일을 깊게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 경험이 단순한 역할 변경이 아니라 내 성장의 폭을 넓혀줄 기회라고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성장하는 조직 안에서 더 큰 결과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여전히 두려움은 있다. 하지만 일이 많고, 속도가 빠르고,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회사에 있을 수 있다는 건 생각해보면 큰 축복이다. 아직 더 배워야 할 게 많고, 더 해볼 수 있는 일이 많다는 뜻이니까. 일을 많이 할 수 있다는 건,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자 지금의 나에게는 여전히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는 증거처럼 느껴진다.
AI로 인해 세상은 정말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제는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는 시대다. 정보는 이미 충분히 열려 있고, 무엇이든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더 이상 망설이거나 마음의 장벽에 갇혀 있을 시간이 없다고 느낀다.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마음의 경계를 없애는지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커리어적으로도 시니어로서의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시점이라는 걸 느낀다. 주변 사람들을 더 잘 살피고, 단순히 주어진 일을 잘 끝내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고 끝까지 완성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반성이자 더 잘해야할 일.
최근의 삶에서 내가 잘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은 있다.
세상은 정말 빠르게 바뀌고 있고, 그만큼 내 삶도 더 책임감 있게 이끌어 가야한다. 방향이 있어야한다. 지금 토스는 일이 많은 편이고 그 자체는 축복이라고 느낀다. 다만, 내가 그 균형을 잃지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정과 함께 일에 대해서, 삶을 놓치지 않도록 잘 챙겨야한다.
올해 역시 "잘 살아남기" 의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글 중 인상 깊었던 글은 현재의 시장은 과거의 산업혁명처럼 일자리가 이동하는 시대라기보다는, 일자리 자체가 줄어드는 쪽에 가까운 변화가 오는 것 같다. 이 방향이 좋은 방향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일이라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어쩌면 그 축복을 누리는 것조차 쉽지 않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매년의 목표겠지만, 작년 특히 하반기에는 책도 많이 읽지 못했다. 다시 책을 좀 더 읽어야겠다. 기술 공부도 다시 밀도 있게 하고, AI에 대한 영역에도 적극적으로 공부하려고 한다. 개인적인 공부나 작은 프로젝트도 미뤄두지 말고 하나씩 해볼 시기라고 느낀다.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야한다고 느낀다. 자녀가 생기면 더 시간이 없을 테니, 할 수 있을 때 해야한다.
그리고 운동을 좀 더 꾸준히 해야한다. 요즘 몸이 무거워져서 게을러 지고 있음을 느낀다. 회사도 밥이 너무 잘나와서, 내가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나가 아닌 둘로서
올 한해는 하나가 아닌 둘로서, 시작되는 한해라고 느낀다. 설부터 서로의 가족을 오가며 인사도 예정되어 있다. 이제 혼자만의 판단이 아닌, 둘이서의 판단이 되는 한해이다. 그래서 더 잘 챙기고, 더 신중해야한다.
올해 8월이면 드디어 결혼이다. 신혼집으로 이사가고, 결혼식을 올리고, 서로 자녀에 대한 생각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잘 이야기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어른이 되어가는 단계라고 생각이 든다. 서로를 책임지고, 서로의 건강도 함께 챙겨야한다. 올해는 그 출발선에 있는 한해라고 생각된다.
26년도 재밌을 거 같다.
